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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OPIc

[OPIc] 오픽IH후기

excelsu 2022. 7. 15. 11:01

2022.7.9에 오픽 시험을 쳤다.

 

시험 준비?는 오픽노잼 IM시리즈를 봤는데 이마저도 다 보진 않고 8~9화쯤 까지밖에 안봤던거같다.

https://www.youtube.com/watch?v=Urq4VO63X24&list=PL9Ieg7fw1BJKxNwPU3G2hdpM75nGIwyAB 

 

시험을 되게 급하게 봤는데 

사실 2020년쯤 오픽공부를 하고 시험을 계속 미루고 미루다보니 결국 안치게 됐었다.

그래서 이번엔 공부를 많이 못하더라도 경험삼아 시험한번 쳐보자는 마음이었다.

실제로 오픽공부는 거의 하지못했다.

시험치고 나와서도 망한거같으니 다음시험을 준비하자고 생각할정도였는데 뜬금없이 IH가 나왔다.

 

어떻게 이 점수가 나왔는지 생각해보고 공유해보기 위해 작성한다.

 

<영어바탕실력>

토익점수는 적기에 민망할 정도로 형편없는 점수를 받은 이후 토익에 대해서 공부하지는 않았었다.

이런 시험을 위한 영어보다 실제로 말하고 듣는영어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살았었다.(실제로 수능영어도 듣기평가를 항상 더 잘했던거 같다.)

그렇게 성인이 되어 3~4개월 유럽여행을 혼자 다니면서 영어를 사용하는데 큰 불편함은 없고 자신감에 차있었다.

하지만 작년 워홀로 캐나다에서 1년동안 살았는데 무슨이유인지 모르겠지만 영어로 생활하는 것이 약간 힘들었었다. 

이후로 나의 영어에 대한 자신감이 살짝 떨어진 채로 시험을 준비하게 됐었다.

 

<서베이>

20분간 시험에 대해서 설명하고 어떤주제에 대해 이야기할 것인지 서베이를 한다.

원래 오픽을 준비하는 사람들은 서베이를 딱 정해서 가는 사람이 대부분인것 같지만 나는 최대한 나에 맞게 서베이를 작성했다.

12가지를 선택해야하는데 사실 내가 잘 알고 잘 말할수 있을만한게 12개나 있을리가 없다.

고민을 좀 하고 있으니 시험감독관이 빨리선택하라고 재촉을 한다... 사람들이 왜 미리 정해서 가는지 알거같았다

 

<시험장>

대구에서 시험을 봤고 대구에 있는 오픽 시험장은 한군데 뿐이다.

신분증만 가져가면 되고 대기실에 앉아있다가 10분전 부르면 자리 배정받고 시험장에 앉아서 준비하면 된다.

이날 시험시작전 약간 시끄러웠다. 관리하시는분인지 어떤분인지 모르겠지만 밖에서 계속 말하는소리가 들리는데 보통 시험장이라고 생각이 안들정도로 떠들고 계시더라 ㅋㅋ

 

<시험후기>

자기소개는 그냥 나의상황을 솔직하게 얘기하고 넘어갔던것 같다.

지금 구직을 하고 있고 영어점수가 필요해서 시험을 치러 왔다. 살짝 긴장되는데 좋은점수를 얻고싶다. 이런식이었던듯

 

첫번째 콤보 - (비디오)게임

첫번째 질문으로 너 비디오 게임좋아한다면서? 어떤게임좋아해? 이런 질문이었을거다. 비디오게임이란말에 살짝 당황

비디오게임은 거의 해본적이없다 ㅋㅋ

그래서 난 사실 비디오게임보다 온라인게임을 많이한다 이런식으로 말하고 요즘은 게임을 잘안해서 막 어렸을때 했던 게임들 얘기를 했던거같다. 그랬더니 두번째 질문이 어렸을때 했던 게임은 뭐였냐고 묻는다 ㅋㅋ 시작하자마자 두번째 당황..

아마 첫번째 대답이랑 거의 비슷하게 답했던거같다.

세번째 질문은 언제 가장 많이게임을 하냐 였는데 이땐 또 그냥 자기 전에 게임한다고 답했었다. 뭔가 엉망진창으로 끝난 첫번째콤보..

 

두번째 콤보 - 여행

1. 어디여행가봤다

2. 다른경험을 해본것

3. 특별한 경험

여행파트는 유럽여행경험덕에 비교적 쉽게 대답할 수 있었던것 같다. 셋다 다른지역 이야기를 하면서 대답을 마쳤었다.

 

세번째 콤보 - 음악

음악도 게임이랑 살짝 양상이 비슷했다 ㅋㅋ

첫질문에 무슨음악좋아하냐고 해서 고등학생때부터 힙합을 많이들었다 이런식으로 대답했는데

바로 두번째질문에 어릴때 듣던음악은 무슨장르냐는 질문... 또 첫번째 대답이랑 비슷하게 대답했던거같다.

세번째질문은 가장좋아하는 가수를 묻길래 간단하게 대답하고 지나갔다.

 

진짜 문제는 네번째 파트였는데

1번, 3번이 무슨질문인지 정확하게 모르겠는거다. 오픽노잼에서 들은바로는 모르는건 과감하게 스킵하라고... ㅋㅋ그래서 질문 이해를 못하겠다며 스킵해버렸다.. 두번째질문은 웹사이트 오류가 있는데 헬프데스크에 요청해보라는 문제여서 그냥 간단하게 오류가 있다. 도와달라 하고 지나갔던거같다.

 

마지막 14,15번 문제는 집과 관련된 문제였는데

14번은 과거랑 현재의 하우싱에 관한 질문이었다. 아마 집값 관련해서 답을했던거같다.

15번질문은 또 스킵해버리고 시험을 마쳤다.

 

시험을 다 마치니 스크린에 남은시간은22분 ㅋㅋ 18분만에 15문제(12문제) 답을했으니 각문제당 1분30초? 문제 중간중간 잠깐 쉬고 숨고르고 한시간 빼면 문제당 1분 조금넘게 대답한거같다. 아마 나온것도 내가 제일 빨리나온듯..

 

<시험결과>

시험 내용을 보면 정말 말도안되는 점수를 받았다.

3문제나 스킵하고 2문제는 했던대답 또하고 ㅋㅋ

발화량도 그렇게 많지는 않았던 기억인데 (문제당 1분정도) 처음 목표하던 점수가 나왔다.

IH가 약간 기본 점수인 느낌? 이렇게 하고 IH를 받으니 사실 그렇게 높은점수처럼 보이지 않는다..

Advanced 정도는 나와야 영어 잘한다고 하겠구나 싶은 느낌이다.

 

그래도 내가 IM이나 낮은점수가 나오지 않은 이유를 생각해보면 1,2,3 콤보에서 그나마 내가 대답하기 쉬운 질문들이 나왔고 중간중간 필러를 많이 사용한게 도움이 됐던거 같다. 필러도 거창한거 안쓰고 Actually, Just, I just등 원래 습관처럼 쓰던거만 사용했다.

 

어느 오픽 가이드에서는 발화량이 많아야하고 했던대답또하면 안되고 그렇다는데 정반대로 해도 IH는 나오더라.. 

너무 쫄지않고 시험을 쳐도 될거같긴 하다.

물론 AL을 원한다면 저렇게 하는게 좋긴하겠지??